러빙홈 물걸레 청소기 <사진제공=이마트>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이마트가 실내 청소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최근 초미세먼지로 대기 오염이 악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미세먼지 영향으로 1~22일 이마트 마스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1.3% 신장했다. 같은기간 이마트 공기청정기 매출도 478.2% 증가하는 등 실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수요도 급증했다.

이마트는 주로 3월 이사철에 청소용품 할인대전을 진행해 왔지만 연초부터 초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직경이 10µm(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는 2.5µm 이하의 먼지를 뜻한다. 사람의 머리카락이 약 70µm인 점을 감안하면 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7분의 1, 초미세먼지는 28분의 1 정도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마트 행사에서는 ▲코웨이 공기청정기 ▲LG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360' ▲LG코드제로A9 무선 청소기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연중 최저가와 추가 상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선보인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로 오염된 외출복을 살균할 수 있는 스티머와 물걸레 청소기, 침구 청소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공기중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데 반해 실내 바닥이나 침구류에 쌓여있는 미세먼지와 외출 후 옷에 붙어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는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면서 “문을 닫아 놓고 있더라도 문틈으로 얼마든지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청소를 더욱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그 크기가 매우 작아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에 축적되기 때문에 각종 염증과 천식을 악화시켜 만성기관지염, 폐렴,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연초부터 수도권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15·17·18일 3일간 시행됐다. 서울시에서는 대중교통 무료운행과 공공차량 2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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