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롯데백화점이 반려동물 사업 강화에 속도를 더한다.

2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강남점에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집사(ZIPSA)’를 오픈한다. '집사' 매장은 90㎡(27평) 규모다. ‘집사’는 집사(執事)가 집안의 대소사를 살뜰히 살피듯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와 특성에 따라 문제점을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여 고객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콘셉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대표이사 직속의 ‘펫 비즈 프로젝트팀’을 신설했다. ‘집사’는 ‘펫 비즈 프로젝트팀’의 첫 번째 결실이다.

'집사'는 중소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반려동물 식품에 초점을 맞췄다.

반려동물 프리미엄 사료 전문 중소기업인 ‘㈜갤럭시펫’과 농장주 실명제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 수의사 자문을 통해 최고급 수제 간식을 제조하는 ‘키친앤도그’와 협업해 반려동물과 주인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먹거리를 선보인다.

판매하는 품목은 사료 100여종, 간식 500여종, 관련 용품 및 서적 100여종 등 총 700여종에 달한다. 또 오븐에서 직접 구운 베이커리와 쿠키를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키친’도 매장 한쪽에 마련했다,

'집사' 매장 조감도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매장에는 전문 교육을 받은 ‘펫 컨설턴트’ 4명이 상주하면서 반려동물의 종류,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준다. 특히 백화점에 반려동물을 데려오지 못했던 고객들을 위해 반려견 산책 서비스 플랫폼인 ‘우프(Woof)’와 연계해 반려동물 산책 대행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김민아 펫 비즈 프로젝트 팀장은 “집사는 그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백화점을 방문할 수 없었던 고객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라며 “앞으로 유기견 입양 지원 캠페인 등 반려동물 인식 개선과 선진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집계 기준 지난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 비율은 28.1%다. 5년새 10.2% 포인트 늘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원에서 가파르게 상승해 2020년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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