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부회장, 승진 후 중국부터 방문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침체된 중국 사업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나섰다. 

황 부회장은 24일 중국 선양 인근 화학 공장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고 최근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현지 파트너사와 관계자들도 만날 전망이다.

그는 지난 23일 중국 선양을 방문해 '롯데월드 선양' 공사 현장과 백화점, 시네마 등을 돌아봤다. 부회장 승진 후 첫 공식 해외일정이다. 

롯데는 지난 199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식품과 유통, 화학 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의 각종 제재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선양에 건설 중인 초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 ‘롯데월드 선양’은 1년 넘게 공사가 멈춰있다. 중국 내 마트 사업은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이다. 

황 부회장은 중국 현지 관계자들에게 “누구보다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분이 가장 힘들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중국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