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문화포털>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개최에 힘을 보태고, 개최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림픽 개최도시 주변의 청정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4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이달의 문화이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림픽아리바우길 <사진제공=강릉시청>

▲ 아리랑 부르며 떠나는 올림픽 트레킹, 올림픽 아리바우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림픽 개최도시인 정선과 평창, 강릉을 하나로 잇는 트레킹 코스,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개발했다. 연장 132km, 정선5일장부터 경포해변에 이르는 9개 코스로 구성된 이 길은, 국내 걷는 길 가운데 숲길과 흙길이 가장 많은 자연친화적 트레킹코스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정선5일장부터 경포해변에 이르는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평창의 올림픽 개최와 정선의 아리랑, 강릉의 바우길을 표현한 이름이다. 길의 작명에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슬로건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 연상된다. 총 길이 연장 132km에 이르며 크게 9개 코스로 나뉜다.

강릉오죽한옥마을 <사진제공=강릉관광개발공사>

▲ 한옥에서 배우는 자연스러움과 유연함, 강릉 오죽한옥마을

강릉 오죽한옥마을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내외국인들에게 한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된 곳이다. 자연을 관조하며 주위의 환경요소와 어울리도록 짓는 한옥의 정신을 살려, 주위 경관을 거르지 않는 곳에 집을 짓되 그곳에서 나오는 재료를 사용해 그곳의 지세에 맞는 형태가 되도록 설계했다. 전국 최초의 신한옥 인증단지로 전통한옥과 현대한옥을 조합했다.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과 연계해 율곡의 사상을 전파할 수 있는 인성 교육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한옥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알리고, 과거와 현대를 잇는 강릉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강릉안목커피거리 <사진제공=강원관광DB>

▲ 바다가 커피를 만났을 때, 강릉 안목커피거리

강릉 안목커피거리에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카페가 안목 해변을 끼고 줄지어 자리한다. 매년 가을 커피축제가 열리는 도시, 강릉에는 안목커피거리 외에도 국내 최초 커피공장, 커피박물관 등 깊고 진한 커피의 매력에 빠져볼 만한 포인트가 많다.

‘커피가 강릉에 간 까닭’은 크게 2가지로 유추할 수 있다. 하나는, 2000년 이후 한국의 1세대 커피 문화를 이끈 바리스타들이 강릉에 정착하면서 지금의 커피도시로 탈바꿈했다는 것이고, 다음은 강릉항에 줄줄이 늘어선 커피자판기 거리가 한 중앙일간지에 소개되며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강릉의 겨울바다와 향긋한 커피가 만나 이뤄낸 조화가 절묘하다.

평창오대산선재길 <사진제공=강원관광DB>

▲ 역사와 낭만이 깃든 겨울 숲, 평창 오대산 선재길

선재동자가 길을 따라 걷다가 깨달음을 얻었다해 이름 붙은 평창 오대산 선재길. 오대천을 따라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약 9km에 이른다. 지금은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지만, 두 사찰을 잇는 도로가 생기기 전까지 스님과 불교신도가 오가던 숲길이자 구도의 길이었다.

선재길의 진정한 매력은 겨울에 드러난다. 눈이 온 다음 날이면 산 정상에는 눈부시게 하얀 눈꽃이 피고, 길 곳곳에는 우거진 나무 위로 쌓인 눈이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눈길이라 하더라도 길이 평탄하고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하얀 눈꽃 세상을 만나고 싶은 이라면 들러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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