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팔라완 혼다베이. <사진제공=모두투어>

[이뉴스투데이 유경아·오만학 기자] 설 명절을 한 달여 앞에 두고 여행업계가 잇따라 설 연휴 추천 해외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이 4일로 비교적 짧은 것을 감안, 업계는 한국에서 멀지 않은 단기 여행상품으로 안내하고 있다. 그 중 인기 단기 해외여행지인 동남아·일본 상품이 대세다.

2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이날 설 연휴 추천 여행상품으로 ‘필리핀 팔라완 5일 여행’을 내놓았다. 필리핀 팔라완은 여행 좀 다녔다는 이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여행지다. 필리핀에서 5번째로 큰 섬이지만, 다소 떨어진 지리적 요인으로 아직도 자연 그대로의 멋을 간직하고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원시동굴, 각종 희귀한 동식물이 어우러진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다.

팔라완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직항노선이 없어 마닐라를 경유해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행 시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로 꼽히는 ‘지하강’을 둘러보고, ‘혼다베이 아일랜드’에서는 필리핀 전통선박 방카선을 이용해 호핑투어를 즐길 수 있다.

지하강은 자연 보호를 위해 하루 입장인원을 12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특별한 관광명소다. 하나투어는 이 상품을 73만8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모두투어 역시 팔라완 여행상품을 추천 상품으로 내놓고 170여만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필리핀 세부’ 여행을 설 연휴 여행 추천 상품으로 내놨다.

세부 역시 가족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로, 인천공항에서 4시간반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해외여행지다. 필리핀항공·팬퍼시픽항공·진에어 등 다양한 항공 편이 마련돼 있어 오전에 출발하면 첫날부터 바로 세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노랑풍선이 내놓은 상품은 ‘오션뷰UP+마사지UP+EGI리조트+스톤마사지+전 일정 특식 제공’ 패키지다. 기본 옵션으로 세부 막탄 시내에 위치한 이지아이리조트에서 전 객실을 기본 슈페리어룸에서 오션뷰로 무료 업그레이드해주고, 스쿠버다이빙과 호핑투어, 필리핀 전통 마사지 상품 등이 옵션사항으로 포함돼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베트남 호이안 구시가지 아경 모습. <사진=오만학 기자>

여행박사는 일본 도쿄·북규슈와 베트남 다낭, 중국 칭다오 여행을 추천 상품으로 제시했다. 도쿄는 대단위 복합공간 오다이바, 첨단 전자제품이 빼곡한 아키하바라, 환상적인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도쿄타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인기 여행지다.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맛집과 디저트카페도 곳곳에 있다. 여행박사가 이번에 내놓은 도쿄 상품은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용, 도쿄 비즈니스호텔 1박, 이바라키 미토호텔 1박 등이 제공되는 2박3일 에어텔 자유여행 상품으로 다음달 15일 출발한다.

북규슈 유후인은 온천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다. 풍부한 수량과 질 좋은 온천수, 오밀조밀하게 형성된 상점가가 다른 온천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트렌디한 볼거리를 안겨줘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여행박사가 이번에 선보인 북규슈 2박2일 온천 패키지여행 상품은 유후인 온천욕과 일본 전문 가이드의 안내, 일본 전통 연회용 요리 ‘가이세키 정식’ 상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도 여행박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호이안 구시가지를 즐길 수 있는 ‘베트남 다낭’, 중국 속 작은 유럽을 즐길 수 있는 ‘중국 칭다오’를 설 연휴 추천 여행지로 선정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짧은 연휴로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울 여행객들을 위한 제주도 추천 상품도 눈길을 끈다. 하나투어는 항공권과 숙박, 렌터카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제주도 2박3일 에어카텔 자유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특히 이 상품에는 롯데호텔, 신라호텔, 서귀포칼호텔 등 제주도 유명 호텔 숙박 상품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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