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태구 기자>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케이스 전략 하에 미래자동차 시장을 개척하겠습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는 미래 모빌리티 실현에 있어 큰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현하고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라키스 사장은 ‘케이스(CASE)’로 대변되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 전기 구동화(Electric) 등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과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자율주행차 콘셉트카인 ‘F015 럭셔리 인 모션’이 공개됐다. 이 차량은 CASE가 적용된 차량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F015 럭셔리 인 모션은 벤츠의 비전이자 모바일 혁명의 선두주자”라고 소개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통해 리모트 엔진 스타트, 도난 및 주차 중 사고 알림 등의 새로운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전시장에서 고객 데이터 관리, 실시간 시승 예약, 재고 관리, 디지털 계약, 지불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통합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세일즈 터치’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1시간 가량 소모된 정기점검 시간도 30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 용인 소재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삼성물산 리조트와 제휴를 통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후 AMG스피드웨이로 개명하고 AMG 이용고객, 일반인 등에게 올 상반기부터 선보인다.

벤츠코리아는 22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선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선보였다.<사진=이태구 기자>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인 6만88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2% 성장한 수치다. 또 벤츠코리아는 2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 대수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21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8개 전시장, 7개 서비스센터, 193개 워크베이를 추가하며, 총 50개의 공식 전시장과 55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1000개 이상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아울러 벤츠코리아는 작년에 벤츠 모바일키즈, 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기브앤레이스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했다. 회사는 41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투자하며, 지난해 간담회에서 약속한 40억원 지원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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