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호텔에서 이달 20일(현지시간) 발생한 인질극의 사망자가 18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1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호텔에서 이달 20일(현지시간) 발생한 인질극으로 18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지브 대니시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전날 밤 카불의 고급호텔 '인터콘티넨탈'에서 발생한 인질극으로 아프간 국민 4명과 외국인 14명 등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익명을 요청한 아프간 보안 관리는 "사망자가 30명 이상이며,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에는 호텔 직원과 투숙객, 보안군 등이 포함됐으며, 괴한 5명도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일 오후 9시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인질극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보안군은 괴한들과 약 13시간 가량 총격전을 벌인 끝에 괴한 5명을 사살하면서 사태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세력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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