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위기가 결국 현실로 이뤄졌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위기가 결국 현실이 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상원은 19일(현지시간)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고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을 놓고 표결에 들어갔으나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처리가 불발됐다. 

셧다운 사태가 현실로 이뤄지면서 연방정부 업무는 국방, 교통, 보건 등 필수업무만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공무원 보수지급은 중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경우 주말 이후 관공서 업무가 시작되는 오는 22일 전에만 협상이 타결되면 실질적인 셧다운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이번 사태는 민주당이 정부가 폐기한 다카(DACA·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의 부활에 준하는 보완 입법을 요구하며 이를 예산안 처리와 연계한 반면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관련 법안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 항목을 포함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13년 1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재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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