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청룡 도의원이 강원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선 춘천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청룡 강원도의원이 19일 강원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은 수도권 상수원 보호구역을 비롯한 각종 규제로 강원도의 수부도시라는 빛 좋은 개살구 도시로 전략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춘천시가 추진했던 기업도시, 혁신도시, 태권도공원, 국립한국문학관, 헬로키티 아일랜드 조성사업 등이 여러 사유로 백지화되거나 타 지역에 빼앗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춘천시민들의 분노는 실망을 넘어 좌절감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며 “캠프페이지는 2012년 춘천시가 국방부에 5년간 분할납부 방식으로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활용계획 수립조차 세우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춘천시청 신청사는 100년 앞을 보고 신축했어야 함에도 현부지 신축은 '근시안적'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경강선 개통,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등 환동해 지역의 개발로 춘천의 앞날이 위기를 맞고 있어 춘천·화천·양구·홍천을 아우르는 광역도시화를 핵심으로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레고랜드와 관련해서는 춘천시도 이제는 직접투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지금의 복지가 자생할 수 있는 핵심 통합사회안전망 거버넌스 위원회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청룡 도의원은 “춘천은 이제 강한 추진력을 갖춘 수부도시를 이끌 선장이 필요하다”며 “춘천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지금까지 30년 이상 시민사회 단체 및 정당 활동 등의 경험을 활용해 ‘서민시장’으로 수부도시에 맞는 강한 춘천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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