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정근·구동환 기자] "어디라도 안전하지 않고 어디든 안전할 수 있다“

4000만명의 이용자들이 선택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배틀로얄 장르의 선발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대항마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미디어 쇼페이스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포트나이트'의 한국 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19991년에 설립한 게임 및 게임 엔진 개발사다. '언리얼', '기어즈 오브 워' 등의 인기게임과 언리얼 엔진을 제작해 선보였다.

에픽게임즈가 선보인 '포트나이트'는 네 명의 플레이어가 전투와 건설 등을 역할을 분담해 진행하는 게임이다. 적을 경계하며 나무, 돌 등 기본 재료를 수집해 건설하는데 활용한다. 단순한 건설 게임이 아닌 전투와 건설이 결합한 게임이다. 이동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고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은폐·엄폐 하는 등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지난해 7월부터 에픽게임즈의 자체 플랫폼 에픽게임즈 런처를 통해 '세이브 더 월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됐고, 9월에는 '세이브 더 월드'와 별개로 독립된 P v P (이용자간 대결) 모드의 게임인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을 무료로 출시했다. 23일에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버전은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버전이다.

'포트나이트'는 배톨로얄 모드 출시 2주 만에 1000만이 넘는 사용자를 모았다. 현재 사용자 4000만명, 동시접속자 200만명을 넘어서며 신흥 인기작으로 자리잡았다.

박성철 대표는 “건설을 하면서 싸우는 액션빌딩시스템은 친구들과 협력하면서 재밌게 즐기기에 최적화가 돼있다”며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는 기상천외한 모습들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지난 2009년 언리얼 엔진 사업을 위해 한국지사를 설립한 이후 '포트나이트' 출시를 통해 에픽게임즈의 본업인 게임과 엔진을 모두 한국에 직접 서비스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원세 에픽게임즈 국내 사업담당은 “국내 현지화를 위해 영문보다 더 이쁜 한글 폰트를 사용했다”며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성있는 폰트를 상용해 포트나이트만의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커뮤니티에서 자주 사용하는 언어를 차용해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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