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보건복지부는 경북대학교병원에서 보건산업 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구중심병원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그 동안 연구중심병원은 자체 창업을 확대하는 한편, 인력·시설· 장비 등을 창업기업에게 적극 개방해 보건의료분야의 창업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연구중심병원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연구인력 400여명이 창업기업에게 임상컨설팅을 지원했고, 연구시설이나 장비, 분석, 서비스 지원 등 150개의 연구자원을 개방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질환별로 특화된 임상시험 시스템, 연구자원, 정보, 분석모델을 구축하고 개방형 연구개발(R&D) 플랫폼으로 운영, 외부 연구자, 기업 등이 신약·의료기기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연구중심병원이 보건산업 혁신창업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우선 연구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요 기반 R&D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중심병원 R&D 지원'을 2017년 11개 유닛 244억원에서 2018년 14개 유닛 300억원으로 확대한다.

병원을 중심으로 창업기업, 연구기관 등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학·연·병 공동연구회를 5개에서 10개로 확대 지원하며, 창업기업과 의료현장 경험이 연계되도록 연구중심병원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의 인프라 개방 확대, 임상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연구중심병원은 의료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새로운 의료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장이므로, 연구중심병원을 중심으로 보건산업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면 국민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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