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초청으로 9박10일간 시즈오카시를 방문 한 수원시 대학생 대표단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수원시국제교류센터>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노만호)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9박10일간 일본 시즈오카를 방문해 '지역주민의 전통문화 및 환경보전 방식을 배우다'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일본 외무성이 추진하는 JENESYS2017사업의 일환으로 시즈오카시국제교류협회의 초정을 받아 수원시 대학생 18명과 인솔 2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첫날부터 3일간 시즈오카현 내 후지산 자락에 위치한 후지노미야시를 방문해 자연과 역사, 문화 등을 관광대상으로 삼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에코투어리즘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지역 주민들과 함께 죽세공 및 소바만들기 체험, 양조장, 후지산세계유산센터를 견학하며 지역문화를 이해했다.

둘째 날에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일본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어지도를 이용해 일본 대학생들과 함께 그룹별로 지역 상점가를 산책하며, 일본 지방의 과소화 등 지역의 과제와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현상을 비교하며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넷째 날부터 시즈오카시에서 이어진 일정에서는 구노잔도쇼구 견학과 더불어 ‘도쿠가와이에야스의 마을만들기와 조선통신사’ 강의를 통해 일본의 역사문화와 한일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힌 후 조선통신사 일행이 당시의 에도를 방문할 때 숙박장소로 이용했던 세이켄지 사찰을 직접 방문해 조선통신사 친필 시문과 편액 등을 감상하며 옛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기도 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시미즈이다 초등학교에서 교류회, 스루가 종합고등학교에서 일본 전통북 체험, 국립 시즈오카대학교 인문사회과학부 학생들과 한일학생토론, 2박3일간의 홈스테이 등 다양한 연령층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특히 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수원시 대학생들이 일일 강사가 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게임, 댄스, 한국어 학습, 한국문화 및 수원소개 등을 준비하여 일본 초등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연수 주제인 지역주민 전통문화 및 환경 보전방식에 기반해 연수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 활용 목표와 실천 계획을 개인별로 발표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귀국 후에도 각자가 세운 액션플랜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아주대학교 한 학생은 “에코투어리즘 견학을 통해 지역 과제를 주민 스스로 인식하고 지역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일본사회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다양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감상을 전했다.

한편 센터는 오는 9월 시즈오카시 대학생들을 초청해 수원화성 탐방을 비롯한 한국 역사문화 체험, 홈스테이, 한국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 대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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