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상업시설 그랜드 오픈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상업시설이 18일 문을 열었다. 이날 운영에 들어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가 운항한다.

제2터미널 면세점 매장은 대부분 중앙지역에 집중 배치돼 이용객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패션, 뷰티, 액세서리, 기념품, 캐릭터, 주류, 가전제품, 완구, 식음료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 쇼핑공간이다.

특히 제2터미널에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과 팝업매장이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화장품 플래그십 매장은 제품 구매뿐 아니라 메이크업 시연, ICT 장비 이용 등 이색 체험이 강조된 부티크형 매장으로 구성됐다. 주류·담배 플래그십 매장 역시 바(Bar) 콘셉트의 부티크 매장으로 조성됐고, 다양한 칵테일 시음 체험도 할 수 있다. 면세지역 중앙의 부티크 스트리트는 샤넬을 비롯해 에르메스, 프라다, 구찌, 롤렉스 등 부티크 20개 브랜드가 집중 배치됐다.

파인 다이닝에서 커피,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약 42개의 F&B 브랜드도 입점했다. 인기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 미슐랭 스타셰프 임정식 셰프의 평화옥 등 유명 맛집과 더불어 전국 맛집을 모아놓은 한식미담길, 인천별미 푸드코트가 있다.

아울러 제1터미널과 마찬가지로 청년 창업기업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제2터미널 식음시설에서는 이날부터 제2터미널 오픈을 기념해 2만원 이상 이용고객 대상 '꽝 없는 경품이벤트', 'SNS 태그 이벤트'를 진행해 깜짝 선물을 제공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의 상업시설은 럭셔리 부티크 브랜드,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 등 특색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면세점을 비롯해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공항 이용객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한국을 찾는 여객들에게도 최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