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 이후 김어준과 정청래 전 의원, 신동욱 공화당 총재 등이 이와 관련해 언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과 관련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궤멸시키고 또한 이를 위한 정치 공작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어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며 저의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 물으라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명박 대통령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 강력 부인, 부정 더하기 부정은 강력한 긍정 꼴이고 1차 수비치곤 헛발질 꼴이다. 조급함이 화를 부른 꼴이고 스스로 벌집 쑤신 꼴이다. 침묵만큼 강한 힘은 없는 꼴이고 소리 내 부스럼만 키운 꼴이다. 좌불안석 자인한 꼴이고 침묵이 금값 부인한 꼴"이라고 비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나와 함께 일한 공직자들은 잘못이 없다. 다 내가 시켜서 한 일이다. 잘못이 있다면 나에게 책임을 물어라. 검찰이 부르면 수사에 협조하겠다…. 이렇게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 참비겁쟁이"라고 말하며 "성명서에 쓴 단어 중 반성과 사과는 없다. 대통령 했던 사람으로서 최소한 국민에 대한 애정은 없고 책임감도 없다. 본인 개인의 책임회피와 정치보복으로 치부하는 모습이 애처롭다. 씁쓸하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뽑은 것은 (국민들이) 자신의 욕망에 투표한 것이다. 저 사람이 당선되면 집값이 올라갈까 그런 마음이다. 그랬는데 아니었다"며 "그렇기에 (세력이) 집결하지 않는다. 내가 측근이었다면 이 내용도 없는 기자회견은 하지 말라고 말렸을 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관련된 사람들이 힘이 세도 대놓고 지원할 처지가 아니다. 집결 안 한다"며 "앞으로 끝이 났다. 개인적인 평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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