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임기를 절반 이상 남기고 사임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이 사장의 사표가 지난 17일 수리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사표 수리는 이 사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원전 수출 등 본인의 소임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오는 19일 퇴임식을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2016년 11월 취임했고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다. 임기가 1년 10개월 남은 상황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이 사장은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 등을 겪으면서 그간 거취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 사장의 자택과 경북 경주 한수원 본사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전 수출 사업 등을 고려해 물러날 시기를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장 퇴임으로 한국전력과 한수원 등 한전 발전자회사 6곳 사장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됐다.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은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둔 작년 12월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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