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정순애 의원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조준성 기자] 광주 서구의회 더불어 민주당 정순애 의원이 서구관내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한 개선 방안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17일 제261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을 통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3월 13일 ‘서구 교통특구 지정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전제한 뒤 "사고 다발지점의 교통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사고 건수는 농성공원 사거리가 최근 3년간 77건으로 가장 많다"며 "운천사거리가 69건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그리고 중상자수를 살펴보면 운천사거리가 12건으로 가장 많으며 농성공원 사거리가 10건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구가 관리하는 도로폭 20m 미만 도로 최근 3년 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치평동 메가박스 사거리가 26건으로 가장 많으며 금호동 종원팰리스빌 입구가 17건으로 두 번째로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상해정도로 살펴보면 10인의 중상으로 풍암동 금호타운1차 앞이 가장 상해정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를 사고유형별로 살펴보면 74건의 사고 중에서 안전운전 불이행 48건, 교차로 운행방법위반이 13건으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어 사고유발 요인 등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서구의 교통문화와 관련 "운전형태, 교통안전, 보행형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등 10개 영역에서 안전띠 착용률이 82,74%로 55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며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75.70%로 38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에 81.58점으로 69개 자치구 중 63위에서 지난해 37위로 오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 역시 전국 자치구 평균 83.40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교통문화지수 관련해서 특히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이 중점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이제 7대 의회는 6개월여 남았다. 구청장과 관계공무원, 의회가 모두 서구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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