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 대표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만찬 간담회는 신년 인사보다는 작년 재벌총수와 노동계 만난 데 이어 중소기업 모시고 의견청취 및 정부정책 관련해 간담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는 관련 협회 및 단체장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창업혁신기업, 재기 성공기업, 소상공인 대표 등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 26명 등 총 49명이다.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장으로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등 6명이 참석한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표는 ▲민수홍 ㈜프론텍 대표 ▲변봉덕 ㈜코맥스 대표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최일규 ㈜씨앤씨 대표 ▲이남용 ㈜오토소프트 대표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등 9명이 초청받았다.

창업혁신기업 대표로는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 ▲정원선 ㈜오비이랩 대표 ▲이미애 ㈜오리엔탈드림 대표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 ▲류선종 N15 공동대표 등 6명이 참석한다.

소상공인 대표로는 ▲김성두 IFB(인천 패밀리 베이커리) 2호점 대표 ▲노지현 1913 송정역시장 느린먹거리 대표 ▲김정애 용궁 단골식당 대표 ▲황의한 기쁨가게 대표 ▲오현우 지스타일 대표 ▲백순식 밤므바버샵 대표 ▲박재규 삼호정밀 대표 등 7명이 초청됐다.

또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재기 성공기업' 대표로는 ▲박종한 ㈜펍플 대표 ▲이상철 ㈜다윈 대표 ▲강정완 ㈜공사박사 대표 ▲조정호 ㈜벤디스 대표 등 4명이 선정됐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경제 분야 주요 수석들이 배석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 50분 문 대통령이 본관 로비에서 참석자들과 스탠딩 환담으로 시작한다. 환담 때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이날 참석 기업인 인천패밀리베이커리에서 제작한 케이크에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팻말을 꼽고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행사장인 충무실로 이동해 인사말을 하고, 참석자 대표로 박성태 중기중앙회장이 답사한다. 건배사는 참석자 중 최연장자인 변봉덕 코맥스 대표와 최연소자인 노지현 '송정역 시장 느린 먹거리' 대표가 한다. 2015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가평 잣 막걸리'가 선정됐다.

이어 만찬과 함께 자유토론이 이어지며, 마지막 순서로 실패 후 재도전 중인 기업인에게 문 대통령이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만찬 메뉴로는 겨울철에 원기회복에 보탬이 되는 전복·문어 등 해산물과 전북 고창 풍천장어를 비롯해 설렁탕과 막걸리가 제공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렁탕은 1990년부터 매달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지금까지 3만2000여명의 어르신을 대접하는 등 나눔봉사활동을 지속적 펼쳐오고 직원 대우도 우수한 식당인 '문화옥'에서 직접 공수할 예정"이라며 "문화옥은 2012년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식당 100선에 선정됐고, 서울 미래 유산으로 지정돼 3대째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재기 기업인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이날 행사 참석 기업인 삼덕통상에서 제작한 신발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선물은 종업원 302명이 100% 정규직인 신발 기업 삼덕통상 신발"이라며 "삼덕통상은 유엔 글로벌 콤팩트 가치대상을 작년에 수상한 업체로, 월드클레스 3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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