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올해 SOC 등 주요 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해 세계 30위권 항만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PA는 도시와 함께 발전하는 물류․해양관광거점 육성을 위한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2030' 이행을 위해 건설사업 부문에 올해 2039억원을 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2030'의 주요 내용은 신항, 내항, 남항, 북항의 네공간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는 인천항의 항만별 특성에 맞추어 항만기능을 재정립하고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IPA는 컨테이너 중심 수도권 물류허브 육성을 위해 1단계 컨테이너 부두(6선석)를 지난해 11월 개장했으며, 물동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천항 내항은 단계별로 부두기능을 전환하고 남항은 자동차 허브 등 새로운 성장동력 거점화, 북항은 항만기능 고도화 및 배후 지원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영종도~경인항~내항~남항~송도신도시 등 인천 해안선을 잇는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목표로 신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양관광벨트 구축에는 예산 1275억원을 투입되며 오는 2019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 크루즈 부두 2선석(22만톤급, 15만톤급) 전용 터미널을 2018년, 국제여객터미널을 내년까지 준공해 해양관광벨트 거점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터미널 복합지원용지에는 복합쇼핑몰, 워터파크, 컨퍼런스 호텔, 한류공연장 등 복합시설이 도입되며 전자상거래, 국제운송비즈니스센터 등이 입지할 아암물류2단지 조성사업도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신용범 IPA 신용범 건설본부장은 "주요 건설사업을 통해 일자리 약 2800명과 약 204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며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주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향후 글로벌 30위권 항만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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