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언론인이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피살된 기자들을 추모하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멕시코에서 언론인이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아니말 폴리티코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언론인이자 교수인 카를로스 도밍게스 로드리게스(77)가 전날 북동부 타마울리파스 주의 누에보 라레도 시에서 피살됐다고 1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피살 당시 도밍게스는 딸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무장 괴한들은 수차례 총격을 가하고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했던 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밍게스는 과거 여러 인쇄 매체에서 활동하다가 최근에는 독립 언론인으로 여러 뉴스 웹사이트에 칼럼을 기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법당국은 이번 피살이 도밍게스의 언론 활동과 연계된 것인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약범죄 조직이 창궐하고 정관계에 부패가 만연한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언론인 13명이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비판적인 보도를 했다가 직접 혹은 청부살해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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