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컬비, LG전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가전업계가 무선 청소기 흡입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이색 마케팅을 진행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차량을 들어올리고 건물을 오르는 등 이색 실험으로 품질 입증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 흡입력만으로 건물을 오르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

‘2015 미국 익스트림 암벽등반’ 챔피언 시에라 블레어 코일은 코드제로 싸이킹을 어깨에 하나씩 메고 LG전자가 제작한 흡착판만을 이용해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 건물을 오르는데 성공했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무선으로 쉽고 간편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3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천연물질 탄닌산을 코팅한 필터를 사용한다.

손잡이와 본체 간의 거리가 멀어지면 초음파 센서가 위치 변화를 인식해 청소기를 끌지 않아도 자동으로 따라오는 오토무빙 기능과 인체공학적 핸들로 편리하고 자유로운 청소가 가능하다.

컬비는 약 30년 전 출시된 ‘컬비 헤리티지’ 모델로 폭스바겐 비틀 차량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한 영상을 선보였다.

1분에 약 4000번 회전하는 컬비의 파워노즐 브러쉬는 두드리는 방식으로 피척물 속에 있는 먼지를 끌어내고 흡입한다.

이런 방식으로 매트리스 속 30cm 밑에 있는 집먼지진드기와 미세먼지까지 제거가 가능하다. 데모경을 이용하면 먼지가 흡입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에르고라피도 3대를 사용해 그랜드 피아노를 공중에 띄워 연주하는 이색 콘서트를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윤한과 함께 진행된 캠페인 영상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아찔한 높이에서 연주를 보여주며 에르고라피도 흡입력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일렉트로룩스 에르고라피도는 스틱 청 소기와 핸디 청소기 2가지 타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코드리스 청소기다.

청소 중 잠시 세워둘 수 있는 셀프 스탠딩 기능과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노즐부 전면에 부착된 LED 라이팅, 부드러운 핸들링이 특징이다.

작은 먼지까지 흡입해주는 파워 노즐을도 갖췄다. 모터팬 유닛과 공기 역학적 설계로 만들어낸 강력한 공기흐름으로 바닥 먼지를 제거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독특한 영상이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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