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민철 기자]정부는 올 1월 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후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영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새해 첫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협회, 자동차협회, 조선협회, 화학업체 등 11개 주요 업종 협회 및 단체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지원기관이 참석, 1월 수출 동향점검과 수출 관련 업계 애로·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수출점검회의 결과 주요 업종별 협․단체는 세계 경제 및 교역 회복세와 주력품목 수요․단가 상승세 지속으로 금년 1월 수출도 작년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컴퓨터 등 품목이 증가하여 총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대비 공급 부족 지속으로 D램 등 메모리 가격 상승세 유지로 반도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업종은 경우 유가 상승에 다른 단가 상승, 일반기계는 주요국 건설장비 수요 및 신흥국 설비투자 확대가 수출 증가 요인으로 관측됐다.

김영삼 무역투자 실장은 지난해 우리 수출은 사상 최고 실적인 5739억 달러를 기록하고,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를 회복하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면서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원화강세·고금리·유가상승 등 ‘신(新) 3고 현상’ 등에 따른 하방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제기된 총 86건의 업계 애로사항 관련 추진경과도 논의됐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중소기업 지재권 침해 지원채널 마련, 해외시장 진출시 융합제품 인증 가이드라인 제공 등 13건의 건의사항이 새롭게 제기되었으며, 향후 수출 점검회의시 애로해결 추진 경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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