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민철 기자]조선해양업계가 11일 신년인사회를 갖고 혁신성장과 상생협력을 통한 위기극복을 다짐했다.

조산해양업계는 이날 부산 누리마루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산업부 문승욱 산업기반실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강환구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조선해양 및 기자재 업계 10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신년인사회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올 한 해도 2016년 수주절벽에 따른 건조물량 감소, 낮은 선가, 원화강세와 철강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어려움 등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도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선박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수주물량 증가 기대감을 나타내며 지속적인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을 통해 수주를 확대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자고 결의했다. 

문승욱 산업부 실장은 “일감확보를 위한 공공선박 발주 확대, 친환경․자율운항 기술개발 지원 등을 포함한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을 1사분기 중 마련할 것”이라며 “해수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상생협의채널을 구성․운영하는 등 업계의 어려움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실장은 “정부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부 기업인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일자리안정기금, 사회보험료 경감 등을 통해 업계 부담을 최소화하여 소득주도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과당경쟁을 억제하고 시장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상생협력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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