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강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금강송숲을 ‘이달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2016년 산림문화작품공모전 장려상 수상작으로, 대관령 설경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이달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성산면 대관령 금강송숲이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강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금강송숲을 ‘이달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나무와 전나무 등으로 이뤄진 대관령 국유림 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금강송 군락지이다.

산림청은 지난 1922~1928년 금강소나무 종자를 직접 파종해 인공림 400만㎡을 조성했다.

대관령 금강송숲은 ‘국립 대관령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산림휴양·문화·교육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7년 11월 산림청에서 주관한 ‘제1회 국유림 명품숲 경진대회에서는 숲의 가치와 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대관령은 아름다운 설경으로도 유명하다.

금강송을 배경으로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숲길의 상고대 등이 눈과 어우러져 숲속 작은 마을처럼 장관을 연출한다.

이 때문에 겨울이면 은빛 설경과 눈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자세한 방문·체험 안내 문의는 국립 대관령 자연휴양림(033-641-9990), 국립 대관령 치유의 숲(033-642-8380)으로 하면 된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대관령의 전망을 보면 금강송 군락지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며 “올겨울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맞아 대관령에서 국유림 명품숲의 진가를 깨닫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청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공익적 기능을 제공하는 국유림 명품숲을 새로운 산림관광 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경영·경관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 보전·연구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 등 총 20개소의 국유림 명품숲을 발표했다.

올해는 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며 매달 ‘이달의 명품숲’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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