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뷰가 담긴 도서 '화염과 분노'가 미국과 영국 서점가에서 판매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뷰가 담긴 도서 『화염과 분노』가 미국과 영국 서점가에서 판매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도서부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D로 제작된 오디오 북 역시 전체 9위를 달리고 있다. 

영국 출판전문지 '더 북셀러'는 "영국에서도 매진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대형서점 '워터스톤스'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매장에서 수 분 만에 책이 동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화염과 분노』는 언론인 마이클 울프라 쓴 책으로 지난 3일 출판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 내용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사위 재러드 쿠슈터 3인방이 러시아 측 변호사와 회당한 것을 두고 '반역적이고 비애국적'이라고 평했던 트럼프 대통령 옛 최측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인터뷰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해당 책의 출판·공개·배포 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법적대응을 시사했지만 출판사는 오히려 일정을 앞당겨 판매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말로 가득 찼고, 허위 진술이며 출처도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라면서 "가짜 책"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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