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더 크고 강력한 핵버튼이 있다"는 발언에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더 크고 강력한 핵버튼이 있다"는 발언에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짐 하임스 하원의원은 이날 CNN에 출연해 앞서 트럼트 대통령 발언에  대해 "대통령은 이것을 힘의 과시로 간주하는 것 같다"며 "1학년생들의 놀이터에서는 가장 공격적으로 자기 가슴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사실은 가장 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누구라도 다 알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예측할 수 없는 북한 지도자가 그의(핵과 미사일) 역량을 과시하도록 자극하는가"라며 "(핵전쟁 발발이) 정말 빨리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에는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 벤 카딘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딘 의원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화를 보충하거나 이끌도록 하는 미국과 중국, 북한 사이의 외교"라며 "대통령의 트윗들은 외교의 작동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년사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책상에 핵 버튼이 있다"고 밝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그가 가진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는 사실을 이 식량에 굶주리고 고갈된 정권의 누군가가 그에게 제발 좀 알려주겠느냐"라며 "내 버튼은 작동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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