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언급해 남북 대화무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미사일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서 화전양면 전술(평화를 이야기하면서 전쟁을 준비하는 전술)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북한, 미사일 화성-15호 발사 장면.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언급해 남북 대화무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미사일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서 화전양면 전술(평화를 이야기하면서 전쟁을 준비하는 전술)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BS방송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또 다른 ICBM(대륙 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사일 활동이 감지된 곳은 평양 바로 북쪽, 지난해 11월 미사일 실험이 일어난 같은 장소"라고 보도했다. 

발사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니키 헹리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이 또 다른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는 보도를 듣고 있다. 그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만약 그 같은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북한 정권에 대응해 더 강경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올해가)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 있는 해"라면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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