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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 1세 미만 영아 섭취시 식중독 위험"… 소비자 안전주의보
<사진출처=뉴시스>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시중에서 유통‧판매 중인 벌꿀 제품 구입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벌꿀섭취 시 신경마비 증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영아 보툴리누스증’에 걸릴 수 있지만 3개 중 1개 제품은 섭취 금지 주의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국내서 유통 중인 벌꿀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1개(36.7%) 제품이 ‘영아 보툴리누스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19개 제품은 ▲‘만 12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섭취시키지 마십시오’ ▲‘1세 미만 영아에게 가급적 섭취시키지 마십시오’ ▲‘만 1세 미만의 유아는 섭취불가 합니다’ 등의 문구를 자율적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영아 보툴리누스증’은 1세 미만 영아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원인체인 ‘보툴리뉴스균’의 포자가 소화기능이 발달하지 않은 영아의 장관에서 살아남아 증식, 신경독소를 생성해 힘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식중독이다. 주로 원인균에 오염된 벌꿀의 섭취가 주요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벌꿀’은 건강식품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인식 없이 영아에게 섭취시킬 경우 심각한 안전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설탕을 먹여 저장‧생산한 ‘사양벌꿀’이 아카시아꽃 등 꽃을 통해 만들어진 꿀로 둔갑해 판매하는 업체도 확인됐다. 제품명에 ‘잡화꿀’이라는 표기를 해 소비자가 오인할 소지를 제공,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1세 미만 영아에게 벌꿀 섭취를 금지하는 주의문구 표시는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의무화가 필요하다”면서 “벌꿀 제조 업체에 관련 내용에 대한 소비자 홍보 강화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아 기자  yooka@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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