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지난 8월 1일~30일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스·드레싱 30개 제품(국산 14개, 수입산 16개) 총 4832개를 조사 분석 결과 중소형 수퍼마켓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소비자연맹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국산·수입산 소스·드레싱류 등 국내·외 제품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중소형 수퍼마켓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연맹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30일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스·드레싱 30개 제품(국산 14개, 수입산 16개) 총 4832개를 조사 분석했다.

국산·수입산 소스·드레싱류 국내 4개 유통채널(백화점, 대형마트, 중소형 수퍼마켓(SSM·동네 중소형 수퍼마켓 포함),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16개 브랜드(국산 3개, 수입산 13개) 30개 제품의 총 4,832개 전제품의 100㎖ 당 전체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중소형 수퍼마켓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형 수퍼마켓 평균가격(1482원)을 1로 환산하면 백화점 0.98(1452원) > 온라인쇼핑몰 0.87(1290원) > 대형마트 0.87(1285원)순으로 비싸게 나타났다.

동일 제품의 다른 유통채널간 비교에서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수입산 엑소틱푸드 스리라차 핫 칠리 소스(Exotic Food Co. Exotic Food Sriracha Hot Chili Sauce:태국)로, 백화점(2360원)이 중소형 수퍼마켓(1209원)에 비해 1.95배 이상 비싸게 분석됐다.

반면 동일제품의 동일 유통채널간 비교에서는 가격차이가 많이 났다.

가장 가격차이가 큰 유통채널은 온라인 쇼핑몰간 비교로, 최소값 대비 최대 47배 비쌌다.

백화점간 최대 6.69배, 대형마트간 최대 4.4배, 중소형 수퍼마켓간 최대 4.7배 차이가 났다.

해외 현지 오프라인 쇼핑몰이 국내 오프라인 쇼핑몰에 비해 평균 1.10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격차이가 큰 제품은 국산 오뚜기 토마토 케찹으로, 해외 오프라인 쇼핑몰 평균가격(1314원)이 국내 오프라인 쇼핑몰 평균가격(466원)에 비해 2.81배 이상 비쌌다.

또 국산제품의 경우 조사대상 제품 100% 모두(10개), 해외 오프라인 쇼핑몰에서의 가격이 국내보다 최소 1.18배, 최대 2.81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조사 대상 중 McILHENNY COMPANY Tabasco Original Flavor Pepper Sauce(타바스코 페퍼 소스) 등 수입산 7개 제품은 국내 오프라인쇼핑몰이 해외 현지 오프라인 쇼핑몰보다 평균 1.04~2.26배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해외 현지 온라인쇼핑몰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평균 1.38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0개 제품 중 8개 이상(86.2%), 해외가 국내와 같거나 최대 2.48배 비쌌다.

이와 함께 A1스테이크소스의 경우 해외 온라인 쇼핑몰 평균가격(4322원)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 평균가격(1743원)보다 약 2.48배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국산 제품 조사대상 100% 모두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보다 저렴했다.

반면 CEREBOS FOODS Fountain Steak Sauce(파운틴 스테이크소스) 등 수입산 4개 제품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해외 현지 온라인 쇼핑몰보다 평균 1.05~2.08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소비자 10명 중 3명 이상(30.5%)이 소스·드레싱류의 이용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사항을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응답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나트륨 함량의 저감화가 필요하며 WHO 권고량(1일 나트륨 최대 섭취량 2000㎎, 소금 약 5g)까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업체뿐 아니라 소비자도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고 생활 속에서 싱겁게 먹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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