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간호협회>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출범초기인 지난 2015년 25.4%에 불과했던 경력단절 간호사 재취업율을 2년여 만에 87.2%로 끌어올리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20일까지 경력단절 간호사 1175명이 교육을 받았고 이들 중 87.2%인 1025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2015년(9월∼12월) 25.4%(495명 중 102명 재취업), 2016년(1월∼12월) 75.8%(1180명 중 894명 재취업)와 비교해 볼 때 재취업 성공률을 크게 높인 것이다.

2017년에는 경기권역센터(수원)를 추가 개소해 전국 7개 센터를 중심으로 재취업교육과 더불어 지역으로 찾아가는 취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적극적인 사업 홍보가 취업연계로 이어진 성과로 풀이된다고 센터측은 설명했다.

특히, 11월 6일 부산·울산․경남권역센터가 부산시와 주관한 '간호인력취업박람회'에는 우수 중소병원 관계자 200명과 간호대학생 720명, 유휴간호사 100명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지역 내 12개 간호대학에서는 학과장 인솔을 통해 단체로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총 33개 병원에서 127개 부스를 열었고 참가 병원은 부산의료원, 메리놀병원, 대동병원, 부민병원 등이었다.

부산·울산·경남권역센터는 올해 진행된 박람회가 큰 호응을 얻은 것에 힘입어 내년 5월에는 참가 병원 수를 50개 이상으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권역 박람회에 참가한 김태경 동의과학대 간호학과장은 "우리지역에 좋은 중소병원 정보를 한자리에서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어 매우 유익했고 취업을 앞둔 졸업생들에게 너무 좋은 기회였다"면서 "내년에는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의 취업박람회를 통해 보다 많은 취업정보가 제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전북·전남·제주권역센터와 대구·경북권역센터는 9월과 10월 광양보건대와 포항 선린대에서 지역 간호대학생 대상으로 면접 및 이력서 등에 대한 취업연계 코너와 함께 ‘취업하고 싶은 우리지역의 우수중소병원’소개 및 병원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간호대학생 및 경력단절 간호사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선린대에는 포항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문경, 상주, 울산, 부산 등 인근 지역에서도 참여했다. 2개 권역센터 총 39개 병원 150여명의 병원관계자가 취업부스를 진행, 1000명 이상의 간호대학생, 경력단절 간호사 등이 참여해 그 자리에서 취업이 연계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선린대학교는 대구․경북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와 교육 및 취업연계를 위한 MOU를 체결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간호인력교육취업사업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는 복지부 위탁으로 대한간호협회에서 운영한지 3년차에 접어들면서 경력단절 간호사 재취업 교육과 더불어 의료기관 구인․구직 네트워크 구축 및 다양한 재직간호사 교육프로그램 운영, 꾸준한 대 국민 홍보 등 다각도의 접근으로 간호인력 취업교육 허브로서의 역할을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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