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금융감독원이 국제은행자본규제 기준인 '바젤Ⅲ 개편안'의 국내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작업에 나선다.

금감원은 8일 "새 자본규제가 국내에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바젤Ⅲ 개편안'을 승인·공표했다.

새로 개편된 바젤Ⅲ는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산출 시 자산의 위험도를 더욱 민감하게 반영하도록 했다. 회의에 참석한 회원들은 개편안이 은행의 자본부담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함께 논의된 국가 익스포져(위험노출액) 규제 개선안은 그동안의 논의결과를 토론서로 발간해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 장기 검토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최 원장은 회의에 앞서 샘 우즈(Sam Woods) 영국 건전성감독청(PRA) 청장, 펠릭스 후펠트(Felix Hufeld) 독일연방감독청 청장과 각각 1대 1 면담을 갖고, 다양한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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