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태구>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약용 작물을 이용한 산업의 범위는 방대하며, 이를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흔히 생각하는 약용은 ‘가시오가피’ ‘헛개수’ ‘홍삼’ 등을 달여 먹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약용 작물은 약으로 쓰이거나 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뜻하는 말로 약료식물의 수는 수천 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나라에서는 BC 4000~5000년경부터 약료를 식물에서 얻기 시작했으며, 한국에서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약료식물의 생약성분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아직도 미흡하다. 이에 이세원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육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세원 한국약용작물교육협회 회장은 “약용작물은 인간의 건강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식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영양적 면이나 약리적작용에 대해 그 효능을 밝히려는 노력이 고조화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이태구 기자>

이 협회장은 “요즘 가장 핫한 서비스 산업인 힐링, 정신, 건강은 약용에 활용할 수 있지만 이를 어찌 융합하고 포장하고 가공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산업교육이 이뤄진다면 약용 시장은 점점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약용은 크게 의료와 산업으로 나뉘는데 이중 의료가 차지하는 비중의 1/10 정도에 해당하며 나머지는 모두 산업이지만, 전문화 돼 있는 의료와 달리 산업은 알려진 정보들로 이뤄지기 때문에 오남용의 사례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약물산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뒷받침할 기초학과 분야별 전문적인 실무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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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차 가공 ▲약선 가공 ▲향장 가공 ▲건강식품 가공 ▲전통주 가공 ▲발효 가공 ▲천연염색 가공 등의 약용작물 산업에 사업설계, 생산 방법, 가공법, 영양상담, 마케팅 등이 더해져야 제대로 된 산업관리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교육과 동시에 전문성을 인정해주는 학위제도가 필요하다. 정부, 농림부 등에서 이를 법안으로 인정하는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약용에 대한 관심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글로벌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양용작물교육협회는 약물작물 잔원을 산업화 하고, 이를 이용하며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교육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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