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테라M'이 서비스 첫 날 매출 3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로 직행하고 2일차에 구글 매출 3위에 올랐는데, 이같은 초기 흥행 규모는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등 역대급 흥행 게임 2종을 제외하면 최고 수준이다.

29일 넷마블 등 메이저 게임사의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각사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테라M'이 출시 당일인 28일에 매출 37억원, 순방문자 96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들었다"며 "넥슨의 '액스'가 서비스 1일차에 매출 18억원, 순방문자 54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액스' 1일차 성적의 두 배 가량의 실적을 낸 셈"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넥슨의 '오버히트'는 사전오픈 당일인 26일에 매출 12억원, 순방문자가 36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M'은 블루홀스콜이 모회사 블루홀의 PC 온라인게임 '테라'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장르의 게임이다. 넷마블이 배급을 맡고 있다. 블루홀스콜은 네오위즈 창업 멤버인 박진석 대표가 지난 2013년 설립한 개발사다. 설립 당시 스콜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는데, 2014년 모바일 수집형 RPG '전설의 돌격대’를 선보인 후 블루홀에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인수됐다.

박진석 대표가 장병규 네오위즈 공동창업자의 권유로 네오위즈 설립에 참여했는데, 스콜이 블루홀 진영에 합류한 것도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 김강석 당시 블루홀 대표와 박대표의 인연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M'은 넥슨의 '오버히트'와 28일 동시 출시를 확정해 그 경쟁 양상에 이목이 집중됐다. '테라' IP의 폭넓은 인지도와 넷마블의 마케팅이 시너지를 내며 '테라M'은 200만명에 육박하는 사전예약 가입자를 모집했다. '오버히트'도 '히트'를 통해 입증한 넷게임즈의 개발력, 넥슨의 마케팅 화력지원이 어우러져 관심을 모았다.

'오버히트'가 사전오픈 서비스의 형태로 2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 선공에 나섰고 '테라M'이 이를 추격하는 양상인데, 서비스 극 초반의 흥행지표는 '테라M'이 우위를 보이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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