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에 나선다.

금감원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진출 사례 공유와 애로·건의사항 논의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올해 6월말 기준 금융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점포는 45개국 총 422개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지역에 대한 진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진입장벽과 금융시장 정보부족, 규제차이 등으로 금융회사들이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유광렬 수석부원장 주재 하에 해외진출 방안과 관련한 논의로 이뤄진다.

유 수석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외점포 근무직원의 전문성 확보와 현지 법규 준수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금감원 해외사무소를 통해 현지 감독당국와의 교류를 활성화,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권역별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핀테크 스타트업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동반 진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해외 기업설명회(IR)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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