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공실제로 서비스' 개념도.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부동산 중개사들의 빠른 매물 확보를 돕는 '직방 공실제로' 서비스가 업계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신림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박성환씨(48)에 따르면 그는 최근 손님이 찾아오면 먼저 직방 공실제로 서비스를 검색한다. 손님의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경우에도 직방 공실제로에 들어가면 임대인이 올린 다양한 매물을 바로 확인해서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실제로 서비스는 임대인·임차인(세입자)이 직방에 올린 매물정보를 중개사가 자유롭게 조회하고 중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직방에 올라온 공실 정보는 인근 회원 중개사에게 곧바로 연결된다.

중개업무는 임대인 연락망과 매물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현재 2000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직방을 통해 공실 정보를 연결 받고 싶다는 중개사들의 요청에 따라 직방은 지난 2015년 공실제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에 중개사는 임대인을 일일이 만나고 매물 정보를 얻을 필요 없이 공실제로 서비스를 통해 매물을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실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손님이 찾아왔을 때 바로 검색해 안내할 수 있다는 것이 편리하다.

임대인 역시 인근 부동산에 일일이 찾아가서 집을 내놓지 않고 직방에 공실정보를 올리는 것 만으로도 세입자를 구해줄 중개사와 쉽게 연결된다.

임대인이 공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직방을 통해 '집 내놓기(방 내놓기)'를 신청하고 직접 매물을 내놓으면 된다.

만약 앱 사용이나 매물 촬영 등에 어려움을 겪는 임대인이 있다면, 직방 담당자가 사진촬영이나 매물 설명 등 방 내놓기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한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직방 공실제로 서비스를 통해 집을 내놓는 임대인은 10만여명에 달한다. 한달에 등록되는 공실 정보도 수 만 건이다.

관련 정보는 직방 회원 중개사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회원 중개사의 90% 이상이 공실제로 서비스를 통해 매물 정보를 확인, 중개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공실제로 서비스를 통해 중개사들이 매물 확보에 쓰는 시간을 줄이면 고객들을 위한 나은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공실제로 서비스에 대한 회원 중개사분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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