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궁화산의 화산재 분출이 그치지 않아 발리 국제공항 임시폐쇄 기간이 하루 연장됐다. <사진출처=YTN 방송>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인도네시아 아궁화산의 화산재 분출이 그치지 않아 발리 국제공항 임시폐쇄 기간이 하루 연장됐다. 

29일 노컷뉴스는 AFP통신을 인용해 인도네시아 당국이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폐쇄를 30일 오전 7시(현지시간)까지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리에 아샤뉴로힘 공항 대변인은 "공항 상공이 화산재로 덮여있다"며 "응구라라이 공항 폐쇄상태를 목요일 아침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폐쇄로 800여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약 12만명의 이용객이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당국은 공항에 버스와 페리를 배치해 출국이 시급한 관광객을 인근 섬으로 이동시켜 다른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역시 현지에 국토부 직원을 급파해 유관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버스를 마련해 현지 교민과 관광객을 인근 도시로 후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리에는 교민과 관광객을 포함해 한인 5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궁화산은 지난 25일부터 재분화해 상공 4000m까지 화산재를 내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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