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發 패션·뷰티업계 ‘사옥 이전’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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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發 패션·뷰티업계 ‘사옥 이전’ 러시
아모레퍼시픽 본사 이전 시작…토니모리·제이에스티나도 재정비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11.2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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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용산 신사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20일 용산 신사옥 입주를 시작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을 필두로 패션·뷰티업계의 ‘사옥 이전’ 움직임이 활발하다. 회사의 물리적 성장을 위한 발판, 기존 사옥이 협소하다는 것까지 각각의 이유로 새 둥지를 틀고 있다. 

25일 패션·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신사옥 이전 작업에 들어간 데 이어 12월 초 토니모리가 신사옥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도 2020년 판교에 위치한 새 보금자리로 이전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를 떠나 본래의 둥지인 용산으로 복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회사가 급격한 성장을 시작하기 직전인 2012년 용산에 위치한 옛 사옥을 헐고 신축을 통해 지상 22층, 지하 7층 규모의 통합 신사옥을 건립할 것을 추진했다. 이후 2013년 아모레퍼시픽은 신사옥 건립을 위해 40여 년 동안 터전이었던 용산을 잠시 떠났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건립은 그룹의 2020년 비전인 ‘원대한 기업’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이며 여기에는 5200억 원이 투자됐다. 이는 옛 사옥이 오래됐을 뿐 아니라 회사의 물리적 성장을 위해서는 회사의 증축이 필요하다는 서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경영 방침을 ‘처음처럼(Back To Basics)’으로 정하고 2020년까지 매출 12조원과 영업이익률 15%, 해외 매출 비중 50%의 목표를 잡은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이를 위해 용산 신사옥은 단순한 근무 장소의 개념을 탈피했다. 임직원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소통하는 공간,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일 수 있는 공간, 또 주변 생태계와 환경 일부로서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했다.

건물 내 자리 잡은 세 개의 정원 ‘루프 가든’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잘 느끼며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다. 오픈형 데스크, 곳곳에 상하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내부 계단도 마련했다. 사옥 내에는 집중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1인용 워크 포커스 공간을 만날 수 있다. 

화장품 기업 토니모리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을 매각하고 서초동에 소재한 신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2015년 토니모리는 사옥 이전을 염두에 두고 금강제화가 보유한 서초동 빌딩을 327억에 매입했다. 현재 사옥인 방배동 사옥은 163억에 개인에 매각하고 자산 운영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토니모리는 2011년 방배동 사옥에 입주했지만 공간이 협소해 직원을 모두 수용하지 못했다. 일부 직원들은 사옥 옆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사옥 이전 배경은 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현재 사옥이 매우 협소해져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이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사 이전은 12월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주얼리·핸드백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경기도 성남시에 조성되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아이스퀘어)’에 신사옥을 건립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가 참여한 GS리테일컨소시엄은 지난 1월 아이스퀘어 건설사업의 민간 사업자 공모 결과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이스퀘어는 첨단 기업과 스타트업, 컨퍼런스와 전시, 업무와 상업,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복합 공간이다. GS리테일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GS리테일을 비롯해 휴온스글로벌, 엔피씨, 제이에스티나, 오로라월드, 한화건설, 중소기업은행, IBK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 등 9개 법인으로 구성됐다. 

제이에스티나 신사옥을 품을 아이스퀘어는 2020년 하반기 준공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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