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최명희 강릉시장이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최명희 강릉시장이 "강릉-서울간 KTX 요금에 대해 정부부처와 협의를 진행, 시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22일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시와 시민사회단체는 강릉에서 서울까지의 요금을 2만5000원대로 인하, 주 출발역을 청량리에서 서울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코레일를 수차 방문,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릉시민사회단체는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 2만3000명의 서명부를 정부부처에 전달하기도 했다.

올림픽 이후 출발역에 대해 국토부는 주중 출발역의 경우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로하며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로 결정했다.

또 상봉역은 주중 9회, 주말 13회 운행하기로 했다.

KTX 요금에 대해서는 서울역과 강릉간 2만7600원, 청량리역과 강릉간 2만6000원, 상봉역과 강릉간 2만5100원으로 결정됐다.

최 시장은 "운행요금은 기존 주 출발역이 청량리역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며 "코레일 측과 사전 협의를 통해 계절별, 시간대별 최대 30%할인율이 적용될 수 있도록 약속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올림픽 이후 기간동한 운영된 결과를 토대로 버스노선, 렌트카, 택시 등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와 연결하는 교통편의에 중점을 두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코레일 측과 KTX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교환근무, 파견 업무교류와 철도 이용객 분석을 위한 TF팀도 운영할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기간 바가지 숙소요금에 대해 최 시장은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은 "올림픽 기간 중 새벽 1시까지 야간기차가 운영되는 만큼 숙박업소에서는 긴장해야 한다"며 "바가지 요금은 강릉의 이미지를 깍아먹는 일이기에 특별점검반을 운영,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명희 강릉시장은 "KTX 고속열차는 동해안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다. 강릉의 관광, 물류, 첨단산업 유치에 큰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빅데이터 분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적절히 대처해 이를 토대로 새로운 번영과 도약의 시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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