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 발표… 이병규·유원상·손주인, LG 떠난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가 발표됐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치러진 '2017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총 26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 선수 등이 대상이다.

명단은 시행 당일 공개되며 선수에 대한 양도금은 1라운드 선수가 3억, 2라운드 2억, 3라운드부터는 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별 3라운드까지 3명씩을 지명해 총 30명이 이적 가능하며, 올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는 1~3라운드 모두 마지막 순서로 지명하며, KT는 모두 1순위로 지명하게 된다.

2차 드래프트 결과 LG에 있던 손주인, 이병규, 윤원상 등 베테랑 선수들이 삼성, 롯데, NC 유니폼을입었다.

한편, KBO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포지션 중복 등으로 경기 출장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제도다.

▲ 2017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

kt - 조현우(롯데), 금민철(넥센), 김용주(한화)
삼성 - 이성곤(두산), 손주인(LG), 박세웅(SK)
한화 - 문동욱(롯데), 백창수(LG), 김지수(롯데) 
넥센 - 지명 포기 
LG - 이진석(SK), 장시윤(넥센), 신민재(두산) 
SK - 강지광(넥센), 김주온(삼성), 허도환(한화) 
NC - 유원상(LG), 김건태(넥센), 박진우(두산) 
롯데 - 고효준(KIA), 이병규(LG), 오현택(두산) 
두산 - 최대성(kt), 김도현(SK), 3라운드 지명 포기 
KIA - 최정용(SK), 황윤호(NC), 유민상(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