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한 직원이 공공기관 NSC 기반 능력 중심 채용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인천항만공사 신입사원 채용 경쟁률이 552대 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8일 마감한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원서접수 결과, 19명 모집에 351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84대 1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블라인드채용 정책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폭 넓은 응시 기회가 제공됐다. 이에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을 기대해온 많은 구직자들이 지원한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 모집 부문별로 보면 사무직의 경우 사무직(일반)이 55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사무(장애) 13대 1, 국제무역(베트남어) 22대 1, 선박관리 32대 1, 세무 6대 1, 전산 247대 1, 환경관리 148대 1을 기록했다.

기술직은 건설(건축) 99대 1, 건설(토목) 173대 1, 시설(기계) 67대 1 [시설(기계) 7급(을) 70대 1, 시설(전기) 228대 1로 집계됐다.

또한, 응시자들은 채용공고상 명시된 지원자격을 갖추지 못하거나 자기소개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한 자를 제외하고는 전원 필기전형에 응시할 기회를 갖게 된다.

필기 시험은 오는 25일(토) 인항고 등 인천소재 학교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전형으로 치러지며, 필기전형 응시자 및 응시장소는 22일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 또는 개인 핸드폰 문자서비스로 발표된다.

안길섭 IPA 인사관리팀장은 "블라인드채용 취지에 따라 가급적 많은 지원자들에게 NCS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 경쟁률 상승의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필기전형 및 면접전형 등 전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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