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FA계약을 체결한 강민호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강민호는 21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롯데와 삼성이 같은 80억원을 제시했음에도 삼성을 선택하면서 생긴 축소 발표 의혹에 강한 부정을 드러냈다.

강민호는 "80억 이상 이하도 아니며, 보상금액 등을 생각하며, 삼성이 나에게만 100억 이상의 투자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소발표는 절대 아니다"라면서 "돈 문제였으면 롯데에 남아 있을 수 있었지만, 삼성으로 마음이 흔들린 계기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롯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민호는 " 부산이라는 곳에 와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라며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 돌려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야구평생 제 인생에서 받았던 사랑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힘든 시간을 보내며 떠나야 한다는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아쉬움이 말로는 표현 안 될 만큼 크지만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오랜 시간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민호는 삼성 라이온즈와 4년간, 총액 80억 원(계약금 40억 원, 연봉 총액 40억 원)에 FA 계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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