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KTX 운행노선도 <사진제공=국토부>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다음달 중순 개통 예정인 서울∼강릉 KTX 열차 운임이 책정됐다. 서울역→강릉 2만7600원, 청량리→강릉 2만6000원, 인천공항→강릉 4만700원 등이다.

서울∼강릉 KTX는 편도 기준 평일 18회, 주말 26회 운행한다. 서울역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1분에, 청량리역에서는 오전 5시∼오후 10시 매시간 22분에 강릉행 KTX가 출발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서울∼강릉 KTX 운행 시간표와 운임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달 15일 이후 개통 예정인 서울∼강릉 KTX는 편도 기준 평일 18회, 주말 26회 운행한다. 강릉까지 서울에서는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 소요된다.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를 이용할 경우 약 6시간, 강남에서 고속버스로 이동 시 약 3시간이 걸리는 강원도 강릉이 획기적으로 가까워지게 됐다.

평일 기준 서울역에서는 오전 8시 1분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5시 1분까지 매시간 1분마다 강릉행 KTX가 떠난다. 이 열차는 청량리역을 거쳐(일부 상봉역 경유) 강릉역에 도착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하지 않고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강릉행 KTX는 8대다. 청량리역에서는 오전 5시 32분 첫차를 시작으로 오전 6시 22분∼오후 10시 22분 매시간 22분에 출발한다.

주말에는 열차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주말 강릉행 KTX의 서울역 출발은 10회, 청량리역 출발은 16회다. 서울행 KTX는 강릉에서 주중 18회, 주말 26회다.

서울지하철 7호선·경춘선 환승객을 위해 상봉역은 주중 9회, 주말 13회 정차한다.

동계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 9∼25일과 패럴림픽 기간인 내년 3월 9∼18은 단계별로 열차 운행을 늘려 올림픽 지원에 나선다.

운임은 인천공항∼강릉 4만700원, 서울∼강릉 2만7600원, 청량리∼강릉 2만6000원 등으로 확정됐다.

국토부는 KTX 이용객이 평창올림픽 경기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외국인 전용 평창코레일패스 등 상품을 판매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저한 시운전과 현장점검으로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올림픽 기간에 잦은 열차운행계획 변경으로 불편이 예상되지만, 국제 행사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치인 만큼 국민의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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