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AI확산에 따른 범농협 비상방역대책회의'에서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 및 참석자들이 범농협 AI방역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출처=농협>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농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범농협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AI 조기 종식에 나섰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21일 긴급 특별비상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범농협 차원 AI 대책 마련을 협의했다. 회의에는 축산 및 농업경제뿐만 아니라 은행· 생명·손해보험에 이르는 부문별 대표이사 및 집행간부와 주요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그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발생 원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전북과 전남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AI 확산 우려에 따라 진행됐다.

농협은 지난 6월 제정된 농협 표준방역행동 요령(SOP)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또 통제초소 근무 등 인력 지원 및 전국적으로 월 40만회 이상 소독을 실시중인 공동방제단의 소독횟수도 증가시키기로 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와 같은 최악의 AI사태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면서 "주요거점과 농가 소독은 물론, 작은 영향이라도 받을 수 있는 것까지 세밀하게 점검해 AI를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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