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협회 기자단과 만찬에 참여한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제공=인터넷신문협회 공동취재단>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이번 평창 올림픽은 5대 올림픽을 실현하고, 최첨단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다."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위한 인터넷신문협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20일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는 '2018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기자단 현장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과의 만찬과 올림픽 개·폐회식장 견학, 올림픽 홍보체험관 견학,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조직위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올림픽 7경기, 15종목, 102세부종목, 패럴림픽 6경기, 6종목, 80세부종목 등 총 95개국 5만여명, 45개국 2만2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5대 올림픽 실현이다. 경제와 문화, 환경·평화·ICT 올림픽으로 '실패 없는 올림픽'을 진행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ICT 올림픽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세계 최초로 5G 및 IoT(사물인터넷)를 도입하고 로봇을 활용한 첨단 서비스를 실현하는 한편, UHD 방송을 통한 실감형 미디어 구축, 자동 통변역(8개 국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3일 제주에서 심해 보행용 해저 탐사 로봇 '크랩스터'가 해녀와 함께 직접 성화 일부구역에서 봉송에 참여한 바 있으며, 공항에서 선수단을 맞이하고 환영인사와 음성안내 등을 돕게 된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 택시에 기계번역인 한컴솔류션을 통번역에 이용하고, 기사와 관광객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게 한다.

개별로 입국하는 관광객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입국에서 출국할 때까지 교통·경기관람·숙박·관광·쇼핑·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평창올림픽 VR 체험관 <사진=오복음 기자>

강릉에 위치한 홍보체험관에는 쇼트트랙과 바이에슬론, 스키점프, 봅슬레이를 VR시뮬레이션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4D체험관에서도 실감나는 경기를 만끽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은 최첨단 기술이 선보여지는 장이 될 것"이라며 "AI콜센터 운영과 5G, ICT 등 기술들이 등장하며 가장 똑똑한 AI 올림픽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던 수송대책에 대해 조직위측은 "현재 서울에서 강릉까지 고속철도가 개통되고, 제2영동고속도로나 기존 국도·지방도를 공사 중에 있다"며 "최단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높은 숙박료와 관련해서도 "강원도와 지역숙박협의회를 소집해 꾸준히 협의 중에 있다. 조직위 차원에서 숙박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인근에 위치한 연수원이나 학교 기숙사 등 대체 숙박시설등도 이야기중이며, 숙소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환경올림픽에 대해서도 중점을 뒀다. 큰 대회를 치루다보면 이산화탄소 많이 발생하는데, 전기차 150대와 수소차 10여대, 충전소 20여곳 정도를 준비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정선알페인 경기장의 경우, 자연 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해 산림을 회복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측은 "현재 올림픽 표가 36.7%정도 판매가 됐는데, 개회식이나 쇼트트랙 등 인기종목은 많이 나갔지만, 설상이나 다른 비인기종목들은 아직 부족하다"며 "만석 달성을 위해 지자체, 정부등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붐업이 조금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다른 국제 이벤트를 활용해 평창올림픽을 알리도록 할 것"이라며 "성화봉송을 통해서도 대회 붐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에는 현재 미디어센터가 완성됐으며, 시설이 들어오기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올림픽플라자는 60여개 화장실과 동마다 1~2개의 추위대피소, 4개의 의료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1,2층은 개·폐회식 이후 철거될 예정이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현재 평창올림픽은 많은 분들의 수고와 노력 끝에 준비를 마쳐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장들도 속속 건설이 완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안문제가 거론되자 이 조직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그것에 대해 걱정하셨지만, 해외에서 많은 올림픽 위원장들을 만나본 결과 안전문제 때문에 평창에 오지 않는다는 사람은 없었다"라며 "역대 최고의 올림픽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현재도 많은 준비를 마쳤고, 우리 평창올림픽을 취재하기 위해 외신에서도 많이 오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이 잘 진행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한·중·일 세계스포츠의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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