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뉴욕 증시가 세제개편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다. 상원의 세제개편안 추진 과정을 지켜보던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12포인트(0.43%) 하락한 2만3358.2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6.79포인트(0.26%) 내린 2578.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0포인트(0.15%) 하락한 6782.7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세제개혁 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상원이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대로 세제개혁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큰 폭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과 비교해 15만5000건(13.7%) 증가한 129만건을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주택 시장 선행지표에 해당하는 건축 허가 건수도 7만2000건(5.9%) 증가한 129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신규주택 착공은 허리케인의 여파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로버트 디에츠 전미주택건설협회( 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수석 경제학자는 "부동산 시장은 2018년에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세제개혁 통과 여부는 와일드 카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 감산합의 기대감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레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과 비교해 1.41달러 오른 5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36달러 오른 62.7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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