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가 개최된 가운데, JW중외제약과 오츠카제약, 한림제약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축사하고 있는 이상석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 <사진=오복음 기자>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보건복지부가 '2017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 및 장관표창식'을 진행한 가운데, JW중외제약과 한국오츠카제약, 한림제약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됐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는 '2017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 및 장관표창식'이 개최됐다.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축사에서 "작년 바이오 무역 수지 흑자와 의약품 수출액 5.7% 증가 등 해마다 우리 제약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석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제약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현재 200개국 가까운 나라에 한국 의약품이 진출해 있으며, 다국적제약사들도 우리 기술을 사용 중이다. 이런 성과는 정부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실제로 국내 제약사들은 의약품 연구개발과 해외수출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 45개사 매출액 대비 R&D는 17%로 국내 전체 상장기업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활발한 신약연구개발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로 혁신 제약기업이 미국이나 유럽 등에 해외진출하는 등의 가시적 성과가 들어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JW중외제약과 한국오츠카제약, 한림제약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됐다. JW중외제약은 미국, 일본과의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통해 표적항암제, 탈모치료제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 다수의 혁신형 신약을 개발 중이며 생명존중이라는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꾸준히 생산하는 등 공익과 국민 건강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이경준 JW중외제약 전무이사는 "자사는 전문의약품 시장 리더로 치료제 중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신약임상과제 표적항암제, 통풍치료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아시아 이외에도 유럽연합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취득하고 EU 21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국자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문성원 한국오츠카제약 이사는 "자사는 치료약사업, 수출, 헬스케어 등 사업을 기반으로 하며 인재육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글로벌 연구투자 확대를 통한 신약 개발 및 도입 지속, 편두통 치료제 아시아 허가 임상 진행, 항생제 한국주도 신약개발 2.3상 임상 진행 예정 등 여러 활동들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림제약은 미국 현지에 소매 유통 채널을 다수 확보하고, 미 FDA 실사를 통한 생산기반 선진화에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대웅제약과 보령제약, 삼진제약은 해외 수출 우수 부문에서, 셀트리온은 의약품 연구 개발 우수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혁신 제약기업이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진출하는 등의 가시적 성과가 들어나고 있다"며 "현재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청사진을 담은 계획을 올해 말 발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약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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