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73%로 집계됐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20%로 나타났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20대 88%, 30대 90%, 40대 81%, 50대 62%, 60대+ 53%로, 30대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 정의당 지지층에서 82%,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75%,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71%의 긍정 응답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26%)보다 부정 평가(62%)가 많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 잘함'과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가 16%로 높았으며, 이어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45%), '북핵·안보'(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등을 들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유한국당 14%, 바른정당 7%, 국민의당 6%, 정의당 5%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p 올라 지난 5월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7%, 정의당은 5% 등으로 지난주와 같았고, 국민의당은 6%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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