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블랙페스타'...유통 11개 계열사 통합 '역대급' 할인전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11개 유통계열사는 17∼21일 한국을 대표하는 통합 할인 행사 '롯데 블랙페스타'를 기획,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는 "'롯데 블랙페스타'를 온오프라인 최다 유통 채널과 멤버십 플랫폼을 갖춘 롯데그룹의 장점을 극대화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할인 행사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롯데 블랙페스타'(Lotte Black Festa)는 물량 5300억원, 상품 품목수 300만개 규모로 할인 행사 물량과 상품 품목수 모두 역대 최대다. 

1만1000곳 롯데 유통사 매장에서 상품 할인·경품 행사 등을 진행한다. 상품 구성도 직매입 상품과 롯데 단독기획 상품, 연중 최저가 상품들로 구성해 여러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과의 협업으로 남성 정장 '엠비오' 150억원 물량을 직매입해 정장·패딩 등 상품을 기존 평균가보다 최대 7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엘리든·롯데탑스 등 롯데백화점 PB 브랜드도 직매입 상품을 할인한다. 벤치파카도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김치냉장고 특별전' 등 '프리미엄 가전' 할인전, '월동 준비' 할인전을 선보인다. TV·냉장고·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건조기·공기청정기 등도 할인 행사를 벌인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PB 상품도 정상가 대비 최대 35% 할인한다. 롯데마트 PB '요리하다'를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15% 추가 할인해준다. 인기 완구 상품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LBL·조르쥬레쉬 등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할인과 함께 데상트 롱패딩·정관장 홈삼정·쿠쿠 신상품 등을 단독 기획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19일 롯데몰 김포공항점 'BMW' 경품진행과 '다이슨 청소기' '롯데렌터카' '위니아 김치냉장고' 등 판매방송을 이원 중계한다. 

롯데월드몰은 '바쏘 옴므' '맨큐' '지오지아' 등 남성 패션 상품도 최대 50% 할인한다. 롭스도 기초·수분·메이크업 브랜드 등 계절 인기 상품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닷컴 등 온라인몰도 '롯데 블랙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행사 기간 방문 고객에게 '무료배송권' '20% 할인 쿠폰' 등을 담은 '5종 쿠폰팩'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날마다 고객 2명에게 LG전자 공기청정기·김치냉장고를 각각 1대씩 반값에 판매하는 '반값 찬스' 이벤트도 연다. 

이외 엘롯데에서는 16∼22일 구매 고객 123명을 추첨해 구매 금액 11% 상당 '엘머니'를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17∼21일 '롯데월드타워' 모양의 골드바 '황금 월드타워' 경품 행사도 연다. 3억원 이상의 골드바와 9000만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준비했다. 최종 고객 7명에게 경품이 돌아간다. 

앞서 3월 시행한 롯데 유통계열사 통합 프로모션 '그랜드 페스타' 세일 행사를 진행, 유통사 전체 매출은 4%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