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청와대>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과 관련, "원전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시설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능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대책을 강구하되, 특히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까지도 배려한 대책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에서 귀국하는 공군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지진) 상황을 보고 받고, 수석·보좌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청와대로 복귀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45분까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 피해상황 및 원전안전 상황, 차질 없는 수능시험 관리 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책임 있는 당국자가 포항지역 현장에 직접 내려가 수능시험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과 국토교통부에 수험생 수송대책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경주지진을 직접 경험해 보니 지진이 발생했을 때 본진뿐만 아니라 여진 등의 발생에 대한 불안이 크기 때문에 현재 발생한 지진이 안정범위 이내라고 해서 긴장을 풀지 말고 향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국민 여러분도 정부를 믿고 정부에서 전파하는 행동요령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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