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두달 연속 상승해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함께 올라 코픽스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2017년 10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2%로 지난달보다 0.1%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매달 은행들이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만큼 시장금리가 신속히 반영된다. 지난달 1년 만기 은행채(AAA)의 평균금리가 1.907%로 9월(1.661%)보다 오르면서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62%로 전월(1.61%)보다 0.01%p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8월부터 내리 오름세다. 잔액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는 경우 각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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