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팬오션이 1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에 있다.

팬오션은 전자공시를 통해 분기 매출 5838억원, 영업이익 522억 누적 매출 1조7392억원, 영업이익은 1419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41.8%, 누적 기준으로 매출은 27.8%,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것이다.
 
팬오션의 이번 실적은 운임 시황 상승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선대를 확보함으로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3분기 평균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해 736포인트에 비해 약 54% 증가한 1137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의 철광석·석탄 수입 증가 및 남미 곡물 수출량 증가 요인도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틱운임지수는 영국 런던의 발틱해운거래소가 산출하는 건화물시황 운임지수로 세계 해운 시황을 대표하는 지수다.

한편 팬오션의 전기 대비 매출은 7.7% 하락,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국내향 곡물수입량 감소로 매출은 소폭 하락한 반면, 벌크 부문 실적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팬오션 관계자는 "지난해 전대미문의 저시황기를 지내오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선제적인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 1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운송 계약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